대금 수업 일지

   정악반

'총유'는 짧은 곡이지만 역시 고음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렵고

다른 곡에서와 마찬가지로 浹과 無의 연결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또 중간에 1/3을 쉬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자꾸만 박자를 틀리는 분들이 계시네요.

 

'총유'를 거쳐 좀 쉬운 '정세'까지 음반을 들어보고나서

다시 한 번씩 쭉 불어 보았고

그 다음에는 조금 길고 어려운 '혁정'까지 해 보았는데

'총유'에서 해 보았던 1/3박 쉼표는 좀 익숙해졌지만

취법이 아직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아서 소리가 힘들게 납니다.

어떤 곡이든지 노래하듯이 불 수 있으려면 일단 소리가 편하게 잘 나야하므로

여러 번 반복 연습을 하시면서 취법을 가다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72기반

이제 연습곡 16번이 좀 익숙해졌기에 약간 빠르게 불어 보았는데

박자는 거의 비슷하게 되었지만 아직 소리가 깔끔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둘 째 각에서 淋-汰의 연결이 잘 안 되니 부분 연습을 해 보시고

좀 더 빠른 속도에서도 정확하게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그 다음에는 지난 주에 이어 '봉숭아'를 복습해 보았는데

역시 아직도 박자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박자에 집중하느라 취법에 소홀하게 되고

반대로 夾이나 無을 숙여 부는데 집중하면 운지와 박자를 틀리게 됩니다.

그러니 당분간 '봉숭아'를 수 백 번 반복 연습하셔서

거의 악보를 안 보고도 불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하게 되어야

음정과 박자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을듯 하네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