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반
먼저 지난 시간에 배웠던 '역성'을 복습하였는데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고음과 저음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으니
입술의 조절을 따로 연습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 곡은 '보태평' 중 마지막 곡인 '진찬'으로
음식을 차리거나 제기를 치울 때 아뢰던 곡인데
다른 곡들과는 달리 黃-太-姑-仲-林-南-應의 7음계로 만들어졌으며
姑과 應은 모두 젖혀 불어야 하는 음입니다.
중간에 늘임표가 두 번 있어서 박자가 길어지며
'역성'과 마찬가지로 潢, 汰 다음에 이어지는 仲이나 林이 제대로 소리가 나도록
정확한 취법을 익혀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보태평 한 바탕을 다 배웠으니
다음 주에는 '희문'부터 시작해서 전곡을 쭉 이어서 불어보고
'전폐희문'을 조금 해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