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
신입회원이신 오문석선생님께서는 지난 주 저사랑에 못 오시는 대신 혼자 연습을 꽤 하신듯합니다.
그런데 줄곧 약하게 부셨는지 저음은 소리를 잘 내시는데 고음이 잘 안 되더군요.
대금은 같은 운지법에서 입김의 강약에 따라 옥타브 위, 아래 2~3개의 음을 낼 수 있지만
처음엔 높은 음을 먼저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동안 부드럽게 부는 연습을 많이 하셔서 갑자기 입술을 당기고 강하게 불려고 하니
입술에 힘이 들어가면서 입김이 불안정해지고 소리가 잘 안 나셨는데
며칠 더 연습해 보시면 금방 적응이 되실 겁니다.
75기반
지난 주에 배운 '혀치기'를 계속 연습 중입니다.
가장 쉬운 '새야새야'를 통해 汰와 林의 혀치기를 연습한 후
'오빠 생각'에서 좀 더 다양한 음의 혀치기를 해 보았는데
아직은 혀치기가 분명하게 잘 되질 않아서
각각의 음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고 작은 소리만 납니다.
혀치는 소리가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달되려면
좀 더 크고 확실하게 혀치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곡을 마친 후에는 '찔레꽃'을 복습하면서 역시 혀치기를 익혔습니다.
'찔레꽃'에는 반 박자 혀치기가 나와서 좀 더 어려운데
우선 2~3배 느린 속도로 천천히 불면서 차근 차근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오랜만에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2주 동안 지방 출장을 다녀오신 김성연선생님께서 복귀 기념으로 한턱 내셨고
쇠고기 구이집으로 가서 맛 있게 배를 채웠는데
수아가 헤어스타일을 바꿔서인지 이 번엔 무사히 고기를 먹은 후
사당동 마당발이신 김삼요선생님 덕분에 할인혜택까지 받아서
즐거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