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
72기반
지난 시간에 이어 연습곡 13번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운지도 잘 되고 가락도 익숙해졌지만, 아직 박자가 조금 불규칙한 부분이 있네요.
한 곡 내에서 1/3박은 모두 일정해야 하는데 부호로 처리된 부분이 조금 빨라지는 경향이 있으니
부호를 풀어서 써 놓은 악보를 상상하시면서 연습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운우선생님과 최용찬선생님이 못 나오셔서 인원이 적다보니
'엄마야 누나야'를 불 때 소리가 좀 작게 나네요.
이영태선생님께서 대나무 대금으로 바꾸시고 나서 저음이 어렵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고음에 비해 힘을 빼고 불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無을 숙여 불 때 힘을 주며 강하게 불지 마시고
반 박자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한 옥타브를 높여서 연주할 때에는 음정을 조절해야 하는 음이 달라지므로
淋과 湳의 취법에 집중하며 천천히 불어 보시기 바랍니다.
68/9기반
'밀양아리랑'은 경상도 민요답게 좀 씩씩하고 쾌활하게 부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마치 장단에 밎추어 강약을 살려 불어보시고
둘 째 각이나 셋 째 각에서 박자를 틀리지 않으려면
2/3박의 길이를 충분히 유지하셔야 됩니다.
작년에 배웠던 '4월의 노래 1번'을 조옮김한 '2번'을 조금 해 보았습니다.
끝부분에 2 아래음을 짧게 붙이는 장식음 '너네'가 나오는데
같은 장식음이라도 각 곡의 음계에 따라 쓰이는 음이 달라질 수 있어서
黃평조 음계에서는 林의 2 아래음이 太가 되겠지만
여기서는 林-仲-姑-太... 순으로 음계가 이어지므로 姑가 되겠지요.
따라서 '姑林~'으로 부시는 것이 맞습니다.
정악반
'7개의 대금' 중 1번 대금의 선율을 쭉 훑어 보았고
이 번 주부터는 2번 대금의 가락을 시작합니다.
'7개의 대금'은 제목 그대로 7명의 대금 주자가 합주를 하는 중주곡인데
각자 맡은 역할과 가락이 정해져 있어서
어떨 때는 화음을 이루고, 또 어떨 때는 같은 선율을 제주하기도 하며
1번 대금이 독주를 하다가 2번과 3번이 이어 받아서 불기도 하는 등
재미 있는 변화가 많은 곡입니다.
1번 대금보다는 비중이 적지만 2번 대금도 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니
일단 전원이 한 번 씩은 익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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