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사당'은 여러 가지 박자가 섞여 있다보니 자꾸 현혹되어
박자가 빨라지는 곳이 많습니다.
반 박자 다음에 이어지는 한 박이나 1/4박과 1/2박이 섞여 있을 경우
조금씩 급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사실 기계처럼 일정한 박자를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므로
연습 때 녹음을 해서 들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같은 음이 반복될 때 '혀치기'가 잘 안 되고 있으니
따로 연습을 좀 하셔야겠네요.
자기는 '혀치기'를 하느라고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안 들리는 경우가 많기에
좀 강하고 분명하게 혀치기를 해야 합니다.
정악반은 '염불도드리' 암보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불 수 있어야 합니다.
악보 외우기에 급급하다보면 소리에 집중하지 않고 대충 불게 되므로
항상 자기의 대금 소리를 잘 들으시면서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에 마냥 여유 있게 연습을 할 수는 없겠지만
억지로 외우는 것보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외워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므로
연습 일정 계획을 잘 세우셔서 미리 미리 준비하면 좋겠지요.
이제 암보는 대부분 해 놓으셨으니 앞으로는 악보를 보시면서
정확하게 부는데 집중해 보시고
다른 분들과 음정이 안 맞고 박자가 빨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개인연습보다 함께 모여서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淋과 汰 소리가 제대로 안 나는 분들이 많은데
취법을 잘 조절하셔서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4장에서 淋 소리가 너무 투박하게 나고 있으니 주의하시고
고음은 강하게 부는 것이 아니라 입김을 빠르고 날카롭게 만드는 것이란 점을
항상 상기하시면서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