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19. 12. 2. 16:28


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



'봉숭아'와 같은 2부 합창곡을 연주할 때에는 고음이 잘 들리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의 귀에 잘 공명하는 소리가 꽤 높은 음이기 때문입니다.

즉, 외이도의 평균 깊이인 약 2.5Cm에 공명하는 소리는 파장이 10Cm 가량의 음으로

우리의 귀는 높은 음에 민감하기 때문에 남녀가 듀엣을 할 경우

남자의 목소리가 훨씬 크지만 실제로는 여성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리게 됩니다.

따라서 합주를 할 경우에는 저음을 상대적으로 굵고 크게 불어야 균형이 맞겠지요.

 

'성불사의 밤'은 박자는 비교적 잘 되는반면

姑과 仲 음정에 주의해야겠네요.

姑을 최대한 젖혀서 높이는 대신 仲은 약간 낮게 불어야 음정이 맞게 되므로

좀 느린 속도로 천천히 연습하면서 음정을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악반은 이 번 주까지 '염불도드리' 1장을 암보하기로 하였는데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하신 보람이 있는지 많이 외우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조금 틀리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금요일에 한 번 더 해 보면 거의 다 외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악보를 외우실 때에는 음 하나 하나, 악보를 억지로 외우는 것 보다

여러 번 불어서 노래하듯이 술술 흘러 나오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1장 암보를 점검한 다음에는 '좀 빠르게' 부분을 연습하였는데

너무 빠르게 하는데만 신경 쓰지 마시고

우선 천천히 연습하면서 박자를 정확하게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1/4박과 1/2박이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악보를 정확하게 보시고 부분 연습을 먼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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