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리을무용단 제24회 정기공연 "영원한 舞客 배명균, 그 아름다운 혼!"

대금잽이 2009. 12. 12. 14:57

 

 

공연명 : 리을무용단 제24회 정기공연 "영원한 舞客 배명균, 그 아름다운 혼!"
공연기간 : 2009-12-17(목)
공연일시 :
소 : 우면당
최 : (사)리을춤연구원
관 : 리을무용단 / 배정혜춤아카데미 / 배명균산조춤보존회
원 : 서울문화재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특별시
관람연령 : 초등학생이상관람가능
관람시간 : 130분
격 : R 5만원 / S 3만원 / 청소년 1만원
의 : 02- 588-7520
 




리을무용단이 마련하는
무대 뒤 춤의 마술사, 故 배명균선생의 추모 1주기 헌정무대!

한국의 직업안무가 제1호 故배명균선생의 추모 1주기를 맞아 이번 헌정공연에서는 배명균 선생의 주옥같은 레퍼토리 청산별곡, 물동이 춤, 상, 풀잎, 주마등, 수전노, 산조, 각설이 등을 무대에 올린다.

故 배명균은 [혼령],[풀잎],[황진이],[주마등] 등 200여편의 한국창작무용을 안무했다. 배명균 무용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무대에는 단 한번도 서지않고 오직 창작과 춤 조련만 고집해 '무대 뒤 춤의 마술사'라는 별명으로유명하다.

故 배명균선생의 작품은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적인 소재들로 구성. 선생의 작품 전편에 흐르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동양적인 정서, 그리고 일상적인 삶과 밀착된 작품들은 우리에게 편안함과 함께 질박한 한국인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 소개

1. 청산별곡
출연 : 이희자, 김선영, 홍은주, 이계영, 곽시내, 김정민, 김진숙, 박정현, 박세나, 회희원, 김수연
청산을 타고 풍류를 노래하는 엣 가인들의 서사시를 풍경화 한 폭에 담아보았다.
만고강산 유람할 때 삼신산이 어디메묘. 신산의 경관에 매혹되어 산 절로 산천 따라 치마폭이 감신선의 경지를 무용화한 작품이다.

2. 물동이 춤
출연 : 정영례
돌담길 오솔길에 사라져간 시골풍경
이슬향기를 마시면 흙 냄새 가는 한 소녀의 순박한 모습을 무용으로 담아보았다.

3. 상(像)
출연 : 정영례
상(像)은 배명균류의 산조로서, '像-하나'부터'像-일곱'까지 故 배명균선생께서 정영례에게 사사해 주신 작품이다.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휘모리장단이 섬세한 선율을 만나 춤가락의 특징인 정중동을 용해시켜 구성되었다.

4. 풀잎
출연 : 곽시내, 김정민, 김진숙
한 줄기의 풀잎이 산골짜기 물결, 물결을 타고 험준한 바위벼랑 낭떠러지를 지나, 넓디넓은 강에 이르러 동동 떠있고 서서히 수심 깊이 가라앉을 때까지의 풀잎의 형상을 부채를 활용해 새로운 가락으로서 구성해 본 것이다.

5. 주마등
출연 : 김수현
나라 잃은 식민지의 비극상이다. 한 여인의 고귀한 사랑에 상처의 아픔 주마등처럼 스쳐간다….태평가에 구성진 한을 담았다.

6. 수전노
출연 : 오은희
1970년대 한국무용협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로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배명균 선생님 안무, 최희선 선생님에 의해 초연된 작품을 재구성한 것으로 물질만능주의 시대의 구두쇠를 풍자한 작품이다.

7. 산조
출연 : 황희연
흩어진 가락을 모은다는 뜻인 산조 음악에다 여인의 희로애락을 담아 가장 한국적인 여인의 심성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특히 배명균류 산조는 기와 도를 자키는 곧은 의식을 바탕으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흐트러짐 없는 움직임을 특징으로 한다.

8. 각설이
출연 : 이계영, 곽시내, 김정민, 김진숙, 박정현, 박세나, 최희원, 이주영
옛 님들이 남기고 간 애환과 낭만의 발자취
어렸을 적 밥을 얻으러온 걸인들의 가식 없는 순박한 숨결은 본능적 생천의 발상이라.
걸인들의 풍자성을 춤으로 포착하여 인간의 나상을 드러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