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는 지난 1959년 민족음악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두고 창립되었다. 서울음대 국악과 창립5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9월 15일~16일에 걸쳐 재학생들이 연주하는 제51회 국악과 정기연주회와 졸업생들이 연주하는 동문연주회 그리고 국악과 부설 동양음악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제10회 국제학술회가 열리게 된다.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이 끝난 후 단절 위기에 있던 전통음악을 계승하고 또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음악을 창조하려는 의지에서 창립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는 지난 50년 동안 단절의 위기에 있던 전통음악의 계승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였으며 여러 활동 등을 통하여 새로운 한국음악의 창조에 큰 역할을 하였다. 1959년 15명 정원으로 모집되었던 국악과의 신입생은 현재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 아쟁, 타악, 국악작곡, 국악이론, 국악성악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1963년에는 대학원에 국악과정이 신설되었다. 이후 1983년부터 국악기악 및 국악성악, 국악작곡전공자들을 위한 과정이 신설되어 보다 폭넓은 대학원교육이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1989년 부터 이론전공을 위한 박사과정이 신설되었고, 2004년에는 실기전공을 위한 박사과정이 신설되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서울 음대 국악과는 국악계 최고의 교수진과 강사진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 연주회와 전통음악연주회, 창작음악연주회 등을 기획하여 연주하였으며 수회의 외국연주를 통해 세계음아계에서 한국음악을 소개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날 전통음악 연주계와 하계에서 뛰어난 연주가와 학자, 교수진을 배출하여 서울대학교 국악과의 발전이 곧 우리 음악계의 발전이라고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 할 수 있으며 서울대가 배출한 인재들은 전국의 국악과, 수많은 악단과 실내악단, 학계 등에서 한국음악의 흐름과 한국 음악의 세계화를 주도하였다.
또한 1976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부설 연구소로 설립된 동양음악연구소는 한국 최초의 동양음악 연구 기관으로 한국 전통음악과 아시아, 나아가 세계 각국의 민족음악과 관련된 자료의 수집 및 연구 활동을 펼쳐 동양음악연구의 중심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국제학술회의를 통하여 동양음악을 연구하고 있는 전 세계음악학자들의 연구교류 공간을 만들어 활발한 정보교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술교류를 통하여 세계음악학계에서 동양음악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음대 국악과 창립5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2번의 연주회와 국제학술회의는 그 동안 국악과에서 이룬 많은 결실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동시에 앞으로의 비전을 세워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