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한국의 굿 "순천 삼설양굿" - 무료 공연

대금잽이 2009. 8. 10. 10:23

 

 

 
 
 
순천 삼설양굿(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43호)
2009년 8월 14일 금요일
장소 : 민속극장 풍류
시간 : 오후 7시 30분
주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의 : 공연전시팀 02)3011-2178~9
 
 

출연자
보유자_박경자
악 사_하규남, 노영래, 김명이
바라지_이정희, 허정희, 송양희, 박이삼, 전맹주


 

공연 소개
삼설양굿은 순천을 비롯한 전라도 동부지역(광양, 보성, 고흥)에서 전승되는 굿이다. 잡귀와 재앙을 물리쳐 병을 낫게 하는 치병굿 뿐 만 아니라 씻김굿의 마지막 절차로도 연행된다.

삼설양굿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과 내용으로 되어 있다. 무녀가 여러 배역으로 분하여 악사와 재담을 주고받는 굿 놀이로 일인다역극의 보기 드문 민속극이다.
치병굿이나 집안의 우환을 덜어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갖가지 귀신들을 불러 먹이고 보내는 과정이 중요시 된다. 잡귀?잡신들을 위로하고 달래서 우환의 근본을 제거하고자 하는 내용은 우리나라 무속의 전통적인 귀신관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박경자 예능보유자는 28세에 세습무계(世襲巫系) 출신인 김순태(1926-1994)와 결혼해, 33세때 처음 굿판에 섰다. 시아버지가 남긴 무가 사설집을 보면서 굿을 익혔으며 그 맥을 막내딸 김명이가 잇고 있다.


공연순서

- 선부리(조상에게 복을 빌고 축원하는 굿)
- 제석굿(제석신에게 집안의 번창과 평안을 축원하는 굿)
- 성주굿(성주신에게 집안의 번창과 평안을 축원하는 굿)
- 길닦음(망자가 저승으로 가는 길을 닦아주며 천도를 축원하는 굿)
- 삼설양(굿에 찾아온 여러 잡귀잡신들을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