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되었고 해서 대금 연습한 후에 시원한 것을 마시면 좋을 것 같아 동네 수퍼마켓에 가서 오미자차를 샀습니다.
그런데 홍보기간이라고 메밀차란 것을 끼워 주더군요. 오미자는 몇 번 마셔 봤지만 메밀차란 것은 처음 보는지라 오늘 저사랑에 오자 마자 하나를 까서 시음을 해 보았더니 아마도 메밀을 볶아서 티백에 넣은 듯 구수한 맛이 나더군요.
티백에 든 현미녹차를 매일 마시면서도 중국산이 많아서 늘 찜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메밀차도 100 % 중국산이라고 써 있습니다. 둥굴레차도 중국산, 오미자도 중국산.
우리 민족의 수 천 년 역사와 문화를 꿋꿋하게 지켜 온 대금을 불면서 한민족의 정신을 계속 이어 가고자 노력하지만 이미 먹고 입는 것은 모두 중국산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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