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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임수정의 전통춤판 <일곱번째> "예혼(藝魂)"
_ 박제된 전통이 아닌 ‘살아 있는 춤’을 만난다.
한국의 전통춤은 음악 및 소리가 어우러져 발전해 온 것이다. 그러나 현대 전통춤의 계승은 춤사위의 기교에만 얽매여 그 생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또한, 전통춤이 파생된 의식 속에 담긴 예술혼의 부재로 박제화된 춤으로 전락하고 있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 이수자이기도 한 임수정은 진도 북춤의 명인이며 진도 씻김굿 예능보유자이셨던 박병천 선생으로부터 개인 이수 패와 금으로 만든 정주를 하사 받은 단 한 사람이다. 또한 전통예술인으로서는 드물게 가, 무, 악을 두루 섭렵한 춤꾼이다.
전통의 계승이란 단지 옛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배우고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안에서 자신만의 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관객은 이번 공연에서 가, 무, 악 합일의 경지를 찾아 끊임없이 연마한 그녀의 예술세계 속에서 전통춤 그 본연의 의미를 깨닫고 그 안에 내재된 예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공연내용 및 출연
1. 기원(祈願)의 장 - 주작(朱雀)
1) 헌천화 출연 : 전통예술원 무용과 / 반주 : 국립국악원 연주단 2) 춘앵전 출연 : 임수정 / 반주 : 국립국악원 연주단 3) 진주검무 출연 : 전통예술원 무용과 / 반주 : 국립국악원 연주단
2. 법열(法悅)의 장 - 청룡(靑龍)
1) 법사물 (범종, 대고, 목어, 운판) 연주 출연 : 능화스님(무형문화재 제 10-가호 범패와 작법무 예능 보유자) / 반주 : (사)범패와 작법무 보존회 2) 승무와 법고 출연 : 임수정 / 반주 : 장구-김청만(서울예술대학 국악과교수), 징-이석주(국립국악관현악단) 피리-이종대(부산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해금-홍옥미(진도씻김굿이수자) 대금-박환영(부산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아쟁-이태백(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3) 불교의식무 (바라춤, 나비춤) 출연: 능화스님 / 반주 : (사)범패와 작법무 보존회 4) <특별출연> 판소리와 춤 출연자 : 안숙선(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임이조(서울시립무용단 단장) 고수 : 김청만(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후보)
3. 해원(解怨)의 장 - 백호(白虎)
1) 영돗말이 지전춤 출연 : 임수정, 전통예술원 무용과 / 반주 : 진도씻김굿보존회 2) 살풀이춤 출연 : 임수정 / 반주 : 진도씻김굿보존회 3) 길닦음 출연 : 진도씻김굿보존회
4. 상생(相生)의 장 - 현무(玄武)
1) 풍물놀이(판굿) 출연 : 사물광대예술단 2) 북춤 (진도북춤, 소고춤) 출연 : 임수정, 전통예술원 무용과 / 반주 : 사물광대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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