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앙상블 거믄 - 내 마음의 거문고

대금잽이 2008. 4. 14. 10:09

 

 

공연명 : 제314회 목요상설, 앙상블 거믄 '내 마음의 거문고'
공연기간 : 2008-04-17(목)
공연일시 : 오후 7:30 ~ 9:00
소 : 우면당
최 : 국립국악원
관람연령 : 취학어린이부터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시간 : 90분
격 : A석 8,000원
* 경로 외 동반 1인 할인 50% - 신분증 지참
* 국가유공자 외 동반 1인 할인 50% - 신분증 지참
* 장애인 외 동반 2인 할인 50% - 복지카드 지참
* 청소년 24세 이하 할인 50% - 신분증 지참
* 일반 20명 이상 단체 할인 20%
의 : 02-580-3333
   
내 마음의 거문고 Geomungo in my Heart

사람들이 보통 ‘심금을 울린다.’라는 감탄사를 말하곤 합니다. 이때 심금이 마음 ‘심(心)’에 거문고 ‘금(琴)’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음 둘 곳을 찾아 고민했던 것은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그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을 손끝에서 울리고 있는 현(鉉)에 달래보고 싶었던 것이었을까요?

검은 학이 날아들던 고구려의 거문고 소리로부터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오늘의 거문고 소리에 이르기까지 우리 마음속에 울리고 있는 거문고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요?

고사(古事)에 지기(知己)를 잃자 그만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는 백아(伯牙)와 종자기(鍾 子期)… 백아가 마음속에 담고 있던 감정을 거문고로 타면, 종자기는 그 소리를 듣고 누구보다도 백아의 마음을 바로 알아주던 그런 사이였습니다.

“아, 멋지다. 하늘 높이 우뚝 솟는 그 느낌은 마치 태산 같군.”
“음, 훌륭해. 넘칠 듯이 흘러가는 그 느낌은 마치 황하 같군.”

그토록 마음이 서로 통하는 연주자요, 청취자였던 두 사람의 지음(知音)의 관계처럼 앙상블 거믄과 함께하는 이시간이 오늘날 다시 만나는 백아와 종자기가 되어 마음으로 거문고 소리를 나누고 싶습니다.(앙상블거믄)

프로그램

초량(初凉)(작곡: 황호준) / 가을 나무로부터 겨울 나무에로(작곡: 한광수) / 당신(堂神)(작곡: 이상규) / 현금삼절가(玄琴三絶歌)(작곡: 지원석) /설국(雪國)(작곡: 조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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