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심연전통무용단 정기공연

대금잽이 2008. 2. 27. 11:06

 

 

공연명 : -한국춤 100選 열두마당-
  제3회 심연전통무용단 정기공연
공연기간 : 2008-02-28(목)
공연일시 : 오후 7:30 ~ 9:30
소 : 우면당
최 : 심연전통무용연구소
관람연령 : .
관람시간 : 120분
격 : 1만원
의 : 02- 537-7786
  

제3회 심연전통무용단 정기공연 -한국춤 100選 열두마당-

▶ 공연내용

1. 춘앵전
1828년 조선조 순조때 효명세자가 모친 순종 40탄신을 경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춤으로 대부분의 정재가 군무로 추어지는데 반해 무산향과 춘앵전은 독무로 추어진다. 꾀꼬리 소리를 상징해 노란색의 앵삼(鶯衫)을 입고 화관을 쓰고 오색 한삼(汗衫)을 양손에 끼고 화문석 위에서 추는 춤으로 매우 우아하고 미려하며 춤사위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출연 조유리

2. 교방굿거리춤
송화영 선생님께서 1982년 구음 춤판을 펼친 이래 여성들의 독무로 재창출하여 발표된 작품으로 세련된 춤사위로 소고나 꽹과리를 들었을 때 흥겨움으로 판을 이끌어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춤이다.

출연 고재현

3. 살풀이
살풀이는 굿에서 파생한 민속무용으로 문자 그대로 "액(厄)"을 푸는 춤이다. 원초인 발생은 굿판에서 나온것이라 하더라도, 종교적인 기능을 가진 춤은 아니다. 이번 공연되는 이매방류 살풀이는 남도 살풀이 장단을 반주로 추는 춤으로 흥이 많고 춤 마디마디에 멋이 흐르는 한편 즉흥성을 띠고 긴 흰수건을 당기고 채고 걸치면서 한이 담긴 음률에 맞추어 추는 예술적인 춤이라 할 수 있다.

출연 권명주

4. 부채춤
부채를 펴고 접고 돌리고 뿌리는 기교자체가 춤사위 중심을 이루며 한국여인의 밝고 화사한 세계가 집약되어 있다. 독무로 시작되었으나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군무를 재구성,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극환과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무용의 명작무로 지정받은 작품이다.

출연 최혜진

5. 태평무
태평무는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복하는 듯을 담고 있다. 왕십리 당굿의 무속 장단을 바탕으로 한 태평무는 경쾌하고 특이한 발짓 춤에 손놀림이 우아하고 섬세하며, 절도가 있어 우리 민속춤만의 정중동의 흥과 멋을 지니고 있다. 본 공연에 올려지는 태평무는 한영숙-정승희로 이어지는 작품으로 새가락 별곡, 터벌림(반서름), 엇모리, 올림채, 도살풀이, 겹마치기, 자진굿거리등이 의젓하면서도 몰아치는 장단에 맞추어 빠르게 내딛는 발 디딤새가 특징이다.

출연 윤명화

6. 입춤
춤추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들이 구음, 즉 입타령을 하면서 추기도 하며,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성을 지닌다. 특히 이매방류 입춤의 기법중에서 호흡법과 발디딤법, 양우선법 등을 토대로 해서 재구성한 작품이다.

출연 김현정

7. 기도
2006년 신작 "기도, 살만한 인생"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인간의 마음에 이는 갈등과 번뇌 속에서 삶의 행복을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적인 움직임과 현대적인 움직임으로 즉흥성이 강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로 표현한 작품이다.

출연 권명주

8. 휴화산
1987년 국립무용단 중견단원 발표회에 홍형경선생님이 안무한 작품으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휴화산의 잠재력을 춤으로 표현한 창작작품이다. 생동감이 넘쳐 흐르고 우리 춤의 특성인 흥과 멋, 그리고 무속적, 탈춤적 몸짓으로 기승전결의 형식을 잘 나타내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명을 주고, 그 후 해외 공연 및 개인발표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출연 조유리

9. 승무
민속춤의 정수이며 한국춤의 모든 기법이 집약되어 있다고 할만큼 품위와 격조있는 예술형식을 지니고 있다. 장삼놀음으로 공간미를 표출하는 듯한 우리 춤의 멋과 아름다움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으며 춤의 경건함을 밟아가는 듯한 매서운 발 디딤새와 무거운 호흡, 종반부에 타주되는 법고와 단순이 흥겨움만이 아닌 예술적으로 승화된 세차고 풍요로운 리듬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절정의 힘으로까지 표출되어 희열마저 느끼게 하는 대표적 민속춤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연 최혜진

10. 구음시나위
구음에 맞추어 추는 자유로운 형식의 춤으로 춤사위는 전통춤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위주로하며, 장단 역시 굿거리, 자진모리 등으로 짜여져 있다.

출연 김현정

11. 장고춤
양산도의 장고춤은 장고를 비스듬하게 앞으로 늘여 메고 양산도 소리가락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치마 자락을 허리에 감고 허리띠를 질끈 동여 메어 삼박에 경쾌한 발디딤과 장고를 바람처럼 돌리며 흥겨움을 더한다. 송화영 선생님의 장고 놀음 중 하나의 작품이다.

출연 고재현

12. 진도북춤
원래 농악의 한 부분으로 공연되어 오던 이 북춤은 인간문화재 박병천선생님이 다양하고 새롭게 안무한 작품이다. 다른 지역의 북춤은 북채 하나만을 사용하지만 진도에서는 양채북으로 양쪽을 두드려서 효과가 한층 더하며 영남형의 북춤은 원박에 맞추어 추는 남성적인 춤인데 비하여 호남형의 진도북춤은 다양한 형식을 지니고 있다. 품앗이 장단, 갈뚱말뚱 장단, 헐사굿 장단, 호성등의 장단 가락이 대단히 섬새하고 춤사위의 기교가 뛰어나 세련되면서도 예술성이 돋보이는 춤이다.

출연 윤명화

[스텝] 기획 : 이현정, 이경진 / 진행 : 이경아, 조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