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반에룽Ⅱ- 불멸의 처"는 역사적으로 친근한 소재를 춤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써 재공연을 통하여 인간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의 재발견과 창작 춤 예술의 품위 있고 격조 있는 미학적 경지를 좀 더 많은 사람과 새롭게 나누고 공감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공연내용
이번 공연은 그간의 대표작인 "링반데롱", "화사"에서의 상황적 무용극과 "내림새여", "화" 등에서의 인상적 이미지 표출 작업등을 토대로 하여 춤의 선과 동력을 입체적이고 역동성 있는 춤사위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현대적 미학을 최대한 수용하였으며, 드라마틱한 극장 춤으로써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였으며 춤의 대중화에 역점을 두었다. 특히, 자신의 춤 인생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작품 "링반데룽"(1991년 창작활성화 지원작품)의 연속선상에서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치명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링반데룽Ⅱ-불멸의 처" 이다. "신돈"이라는 드라마로도 잘 알려진 역사속의 인물들을 재해석하여 춤을 형상화한 것으로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이원경 선생의 희곡 "불멸의 처"와 박종화 선생의 장편소설 "다정불심"을 바탕으로 탄탄한 내용적 구조와 합께 연출적 묘미를 살린, 그리고 주역 무용수들의 춤 연기가 감동과 함께 절정을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