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랑 뒤에 있는 까치산을 지나가는데 웬 향기가 코를 찔러서 돌아보니 아카시아꽃이 어느틈에 활짝 피어 있더군요. 그러고 보니 벌써 5 월, 우리 집 마당에 장미도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일제시대에 들어 왔다느니, 산을 망친다느니, 욕도 많이 먹고 환상박피로 말려 죽이는 등 수난도 많이 당하는 나무이지만 꽃이 필 때면 일부러라도 찾고 싶어집니다. 이 번 일요일에 저사랑에서 봄소풍 겸 체육회를 한다는데, 까치산쪽으로 가 보는 것도 괜챦지 않나 합니다. 이름은 '山'이지만 실은 작은 언덕 크기밖에 안되어 사실 볼 것도 없는데, 그나마 도로가 양쪽을 갈라 놓았다고 요즘 생태육교도 만들고 있더군요. 까치산 중턱에 동작고등학교와 행림초등학교도 있어서 운이 좋으면 체육회도 가능할 듯 합니다. 아니면, 전에 말한 삼일공원으로 가 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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