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기반
'천안 삼거리'와 '누나의 얼굴'은 浹의 취법을 연습하는 곡인데
숙여 부는 浹의 취법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 외에도
고음의 취법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천안 삼거리'는 淋에서 潕까지 나오고
'누나의 얼굴'은 좀 더 음역이 높아서
潕은 물론 가장 높은 음인 㶂까지 등장하는데
고음을 강하게 불면 거칠고 투박할뿐더러
곡의 흐름이 어색해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가늘고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악 2반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후 권제, 정인지, 안지 등이
역대 왕들의 공덕과 창업의 과정을 기려 '용비어천가'를 지었으며
그 '용비어천가'를 가사로 만든 노래가 '여민락'입니다.
이 처럼 '여민락'은 원래 성악곡이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전해오는 과정에서 노래는 부르지 않게 되었고
1장~10장으로 구성되었던 것이 7장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곡의 길이가 굉장히 긴 데다
1분 30 정간의 느린 속도로 연주하기 때문에 연주시간도 상당하고
관현악 편성의 유장한 가락이 멋이 있으면서도 장엄한 곡입니다.
음계는 간혹 無이나 浹이 잠깐 나오는 것을 제외하면
黃-太-仲-林-南의 黃평조로 구성되었습니다.
정악 1반
'영산회상' 中 '세영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정악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영산회상'은 모두 3 바탕이 있어
'현악 영산회상' '관악 영산회상' '평조회상'이 그것인데
원곡인 '영산회상'은 현악기 위주의 '현악 영산회상'이며
소리가 작은 현악기가 주축이 되기 때문에
관악기들은 음량을 줄여서 조용하게 연주합니다.
모두 9곡으로 이루어진 한 바탕 중에서
3번째 곡인 '세영산'은 1분 45 정간의 속도이지만
처음엔 35박 정도로 느리게 연습해야 하며
'평조회상'에 나오던 南 대신 無을 사용하므로
장식음 처리와 취법에 주의하셔야 됩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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