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결산 - 초급반

대금잽이 2023. 8. 30. 00:33

   85기반

우리음악에 쓰이는 악보인 정간보 읽는 법을 배우고

취법 연습곡인 1번과 2번을 시작하였는데

1번과 2번 모두 한 음을 길게 뻗으며 취법을 익히는 곡이지만

1박씩 쉬며 여유 있게 호흡을 준비할 수 있는 1번에 비해

짧은 시간에 숨을 쉬고 곧바로 다음 박을 이어 불어야 하는 2번이 좀 더 까다로웠습니다.

연습곡 3번 역시 1, 2번과 출현음을 같은 반면

㳞와 汰를 연결해서 불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조금 어려웠고

4번은 3번과 비슷하지만 이어서 불어야 하는 박자가 긴 데다

처음으로 왼손 지공 3개를 막아야 하는 潢이 등장하는데

아직은 손이 덜 풀려서 지공이 잘 안 막히므로

천천히 연습하며 준비해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익혀야겠네요.

 

   84기반

연습곡 13번과 14번에는 林과 仲가 나오는데

지난 달부터 南가 나오는 11번과 12번을 익히며 꾸준히 연습하긴 했지만

아직은 오른손 운지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지공을 막는 것도 어렵고 저음을 부드럽게 부는 취법도 잘 안 되어서

천천히 여러 번 연습하며 충분히 익히고 난 뒤에

연습곡 15번과 16번을 시작하였습니다.

15번과 16번에 처음 등장하는 太와 黃은 운지는 어려울 것이 없지만

저음이기 때문에 입술의 힘을 빼고 부는데 집중하였고

앞에서 익힌 곡들과 달리 1박짜리 짧은 음들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박자를 조금 어려워하셨지만

일 주일 정도 연습하신 후에는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82기반

'섬집 아기'는 쉽고 단순한 가락이라 박자는 어렵지 않았지만

처음 접하는 姑의 운지법과 취법이 좀 까다로웠습니다.

姑은 운지법만으로는 정확한 음정을 맞출 수 없기에

최대한 젖혀 부는 취법을 구사해야 하는데

그것이 초심자에게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고향 생각'도 취법을 익히기 위한 곡인데

젖혀 부는 姑과 함께 無을 숙여 부는 취법까지 나와서

여러 가지로 취법을 조절하며 부는 것이 만만치 않았고

 

'반달 2번'에서는 無과 더불어 潕의 운지법과 취법을 연습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無의 취법은 여러 번 익혔기에 이제 많이 익숙해졌지만

고음인 潕은 아주 날카롭게 불어야 하기 때문에

입술의 틈을 최대한 얄팍하게 만들어 입김을 빠르게 조절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대금동호회-저사랑

대금의 순우리말은 '저'입니다. '저사랑'은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금을 배우고 연주하며, 대금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곳으로 대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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