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금 수업 결산 - 초급반

   78기반

'오빠 생각'은 박자는 쉬웠지만 취법의 조절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첫 째 각의 無 부터 潕 까지 이어지는 가락에서 고음 소리가 잘 안 나는 데다

힘을 주어 끊어 불게 되니 선율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였고

無과 姑의 음정을 조절할 때에도 숙여 부는 無은 많이 좋아지셨지만

아직 젖혀 부는 취법이 미숙하니 좀 더 연습해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봄처녀'는 취법을 조절하는 음은 없었지만

1/2박이 많이 나와서 박자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매 각마다 1.5박이 나오는 부분의 박자가 조금씩 길어져서

따로 몇 번 더 연습을 하며 보완하였고

처음으로 장식음 부호 '니레'를 익히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을'은 익숙한 노래라서 대체로 쉽게 부셨는데

無과 姑의 음정이 아직 불안하여 취법을 집중 연습해 보았습니다.

'오빠 생각'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많이 접한 無의 취법은 무난하게 소화하셨으나

姑은 아직 낮게 들릴 때가 많고 仲와 연결될 때가 어려웠습니다.

 

어릴 때 배웠던 노래인 '어머님 은혜'는 2부 합창곡으로 편곡된 것으로

주선율과 화음으로 나누어 호흡을 맞춰 보았습니다.

1번은 익히 아는 노래 가락이라 쉽게 부셨지만

2번은 선율이 낯설고 姑이 자주 나와서 취법도 힘들었는데

두 가지 모두 정확하게 불 수 있어야 서로 화음을 이루게 됩니다.

 

'기다리는 마음' 역시 가락이 단순하고 박자도 쉽지만

같은 음이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혀치기를 분명히 해야 되고

그동안 많이 접해 본 姑의 음정과 취법은 물론

淋과 湳의 취법도 조절하며 맞추기 시작하였는데

앞으로는 여러 가지 음들의 취법을 조절하며 불어야 하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충분히 연습하여 익혀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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