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
저사랑이 다음에 카페를 개설한지 5 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저사랑 카페를 찾아 대금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교류를 하셨습니다만, 저사랑 연습실에서 수업을 받고 연습을 하시는 운영회원이 주축이 되다 보니 카페에만 가입하신 회원들께서는 많은 활동을 하시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시면서 대금을 익히고자 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그 분들께서는 대금을 배우고 싶으셔도 배울 곳을 찾기가 쉽지 않고, 악기를 배운다는 것이 인터넷이나 책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사랑 카페를 통해 대금 실력을 기르고 싶어도 실제 도움을 크게 받기 어려우실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가끔씩이나마 저사랑 카페 회원들을 위한 대금교실을 열어 볼까 합니다. 즉, 평소에 대금을 배울 곳이 마땅챦은 회원님들을 정기 모임을 통해 저사랑 연습실에 모시고 짧게나마 배움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지요.
멀리 계신 분들도 많으므로 우선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달에 한 번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쉬는 토요일에 저사랑에 모셔서 짧은 수업이나마 부족한 부분을 찾아 조언을 드리고 전 회원이 모여서 함께 대금을 한 바탕씩 불면서 진하게 연습해 보는 기회를 가지면 어떻겠습니까.
그 정도로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한 곡을 완벽히 배우거나 잔 가락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혼자 연습하면서 소홀해지기 쉬운 자세나 호흡법, 취법 등의 기초와 악보를 제대로 읽는 법과 음정이나 박자의 교정, 시김새 같은 연주법 나아가 강약을 살리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곡의 해석 등은 짧은 시간의 수업으로도 상당한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서양음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같은 짧은 배움으로도 평생을 두고 지표로 삼을 음악의 길을 찾았다고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직은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아야겠습니다만, 우선은 3 월 둘 째 주 토요일, 그러니까 3 월 14 일 오후부터 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일요일은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니 부담스럽고, 많은 분들이 쉬시는 둘 째 주 토요일이 좋겠지요.
오후 3 시경에 시작해서 6 시까지 먼저 오시는 회원님들부터 짧게 개인교습의 시간을 가지다가 저녁을 먹고 나서 7 시부터는 전 회원이 모여서 함께 연습하려고 합니다. 1 ~ 2 시간 전체 연습을 한 후에 간단히 뒷풀이 시간을 가지면서 정리하면 되겠지요.
지금 대금을 배우고 싶어도 그럴 형편이 못 되시는 분들이 대상이 될 터인데 지방에 계신 회원님들이나 서울에 계셔도 멀어서 저사랑 연습실을 찾기 어려운 분들이 가끔 시간을 내어 대금을 제대로 한 번 불어 보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나름대로 성과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그러므로 현재 다른 곳에서 대금을 배우고 계신 분들은 제외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각자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장단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계실 것이므로 한 번의 짧은 만남에서 제가 드리는 조언에 의존하기 보다는 평소 수업시간에 배우신대로 잘 연습하시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자리는 교습을 받지 못하고 혼자서 연습하다보면 생기게 마련인 잘못된 습관과 연주법을 조금씩 교정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인만큼 아직 대금을 배워 보시지 않은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겠습니다. 악기란 것은 기초가 매우 중요하므로 비입문자들께서는 지금 조급하게 시작해서 혼자 연습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다음에 대금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왔을 때 각자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충실히 연습하실 것을 권합니다.
저사랑국악회 = http://cafe.daum.net/daegum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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