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韓/中/日 춤의 향연

대금잽이 2008. 11. 7. 08:53

 

 

공연명 : 韓 · 中 · 日 춤의 향연
  동북아 몸짓의 같음과 다름
공연기간 : 2008-11-09(일)
공연일시 : 오후 7:00 ~ 8:30
소 : 예악당
최 : 한국전통춤회
관 : 세계타악연구소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관람연령 :
관람시간 : 90분
격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
의 : 02- 880-7801
 
동북아 몸짓의 같음과 다름 '한·중·일' 몸짓의 향연

한국, 일본, 중국은 오랜 역사적 관계를 맺으며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가져오면서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문화적 양상으로 변화 형성되어 왔다.
이에 유구한 역사와 시대 변천 과정 속에서도 이어져 온 같은 문화권의 문화적 요소

한중일 동북아 3국의 몸 언어를 통해
춤 몸짓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하고 비교해 보는 문화교류와 소통의 공연


▶ 공연내용

1.【禮의 춤】
‘예의춤’은 하늘과 땅에 세 번 절을 하는, 신성하고 경건한 몸짓으로 시작한다.
터벌림으로 터를 닦으며 지신밟기를 하는 수족상응(手足相應)의 춤이다.

2.【일본의 춤】松井 彬 마쯔이 아끼라 _ ‘船弁慶 Funa-Benkei’
서쪽나라로 몰래 도망쳐 빠져나가는 미나모또노 요시쯔네가 애인 시스카와의 이별의 비극과 원령들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전반은 平安(헤이안)말기부터 鎌倉(가마꾸라)시대에 걸쳐서 유행한 춤과 노래인 시라뵤시(白拍子)를 추는 애인인 시즈카의 우아한 춤이고, 후반은 타이라노 또모모리의 원령들과 미나모또노 요시쯔네 일행들과의 사투를 보여준다.

3.【중국의 춤】應莉 응리 _ ‘中國古典舞’
1954년 중국의 전통희곡 중 춤사위와 관련 있는 발걸음, 손동작, 허리동작, 몸 돌리기, 보법 등 15개 동작 유형을 분류하여 규범화하여 통일시킨 새로 창출된 중국전통무용을 말하며, 중국 전통 고전무용 중 대표적인 기술적 몸놀림 동작과 예술적 측면의 몸과 마음의 일체를 위한 중국고전무 4대 기본 훈련법을 가지고 춤의 기본 법과 몸놀림 기술, 호흡, 표정 등을 새롭게 재구성한 춤들을 선보이게 된다.

4.【한국의 춤】李愛珠 이애주 _ ‘僧舞 승무’
승무는 장삼을 입고 그 위에 가사를 두르고 머리에는 고깔을 쓰고서 추는 춤이다. 깊은 발디딤(발놀림)과 함께 긴 한삼을 천천히 뿌려 모으며 웅크리고 다시 펼치는가 하면 일순간에 모아 제치며 비상하는 독특한 멋을 가진 장삼놀림의 춤이다.
이 춤은 우리 전통춤의 핵심을 모두 아우른 「춤기본」인 동시에 공연예술로도 고도로 승화된 춤이기도 하다.

5.【三國의 樂】韓中日 전통악기 협주곡 ‘疏通 소통… 같음과 다름 ….’ 연주
한국의 대금, 중국의 얼후, 일본의 비파의 앙상블을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삼국의 악기가 서로 다르지만, 서로 같은 곳을 바라 본다는 의미을 담은 곡이다.
먼저 free stye의 선율로 대금, 얼후, 비파의 순서로 각각 연주, 서로 다른 곳을 향해 걸어가는 느낌의 전통적 음색을 보여주고, 이어 세가지 악기가 서로 cross 되면서 섞이다가 중국의 대표 민요인 “말리화”를 얼후가 독주형식으로 연주하다가 삼국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함께 노래하다가 다시 일본의 홋가이도 지방의 뱃노래인 “소란부시”를 경쾌한 느낌으로 연주하다가 한국의 12/8 부가리듬의 장구 장단에 맞추어 한국의 “아리랑”을 노래한다.

6.【三國의 樂과 춤】
韓·中·日 동북아 三國의 전통춤 명무와 전통악기 명인들의 춤과 음악 연주에 한국의 바라춤이 함께 어우러져 춤과 음악이 교감하며 소통하는 동북 아시아 전통음악과 춤의 향연


▶ 출연

한국
이애주 _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한국 춤의 철저한 바탕 위에서, 한국춤의 영성(靈性) 복원과 창조, 인간 삶의 몸짓과 춤의 본질들을 몸 언어로 형상화 하는데 자신의 춤인생을 바쳐온 한국의 대표적 명무가이다.
또한 살풀이와 승무, 태평무 등 전통춤의 형식과 기교라는 측면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기능성을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국 전통춤의 특징들을 몸으로 빚어내며 한국사회의 모든 역사적 현장에서 춤의 염원을 담아내고 있는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예능보유자이다.
민속악회 ‘시나위’
1969년 창단, 한국의 민속음악인 성악곡, 반주음악의 기악곡들을 독자적으로 정립, 한국 전통음악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악회이다.
대금_ 이철주 / 장구_ 박정철 / 피리_ 이종대, 이용탁 / 해금_ 홍옥미
대금_ 송균영 / 징_ 변남석 / 자바라_ 주연희 / 좌고_ 홍성림
작곡가 : 서 린
한국예술 종합학교 졸업 및 동대학원 재학중
2002, 2003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음악회(오선과 한음) 작곡발표
2005, 김대환 추모 창작 타악 경연대회 입상
2006, 2007 신악회 작곡발표

일본
마쯔이 아끼라 _ 중요무형문화재 예능종합 인정 보유자
와카야마시(和歌山市) 출신으로 6살부터 기타류 전문가인 와지마 또미타로(和島富太郞)에게 노(能)를 배웠으며, 13살에 기타류15세종가인 기타 미노루의 제자로 입문 도쿄로 상경하여 수행하면서 기쇼 카이(喜松會)를 발족, 1972년 와카야마시 문화사절로서 자매도시인 베커즈필드시(미국), 리치먼드시(캐나다) 공연이후 외무성(外務省), 문부성(文部省), 문화청 국제교류기금 등의 원조와 지원으로 미국, 남미, 아시아, 유럽각지, 오스트라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과 대학에서의 초청강의, 워크샵 등을 통해 일본의 전통 能(노) 樂(악)의 보급에 크게 기여한 일본의 문화재 예능종합 인정 보유자이다.
아라이 시수이 荒井 姿水
6세부터 아버지 나카타니 리수이와 마쯔다 세수이(松田 靜水)선생님으로부터 비파 수업 및 사사 / 1980년 일본비파악협회주최 비파악콩쿠르 제1위 입상, 문부대신상, NHK 회장상 등 다수 수상 / 1988년 사쯔마(薩摩) 비파 깅신류(錦心流) 나카타니파 리수이카이(中谷派裏水會)단체를 설립, 후학들을 양성 배출하고 있다.

중국
응리 _ 2008년 베이징올림픽 폐막식 무용연출가
북경무용학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한 무용가이자 무용연출가이다. 현재 북경중화여자학원 예술학부 전임강사로 재직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폐막식공연과 중국대외연출공사 주최 詩聖 이백 탄생 1,300주년 기념공연 등 중국과 북경시, 전국 단위의 행사와 국제적 행사에서 안무 및 무용연출 감독으로 활약하면서 차세대 무용연출가로서 찬사를 받으며, 중국고전무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낸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예술가이다.
계혜혜 季慧慧
2004년 중국 천진음악원졸업, 산동대학교 예술학원 二胡교사, 현 한국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중에 있다.


|주요스탭|
총구성 및 예술감독 : 이애주(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서울대 교수)
연출 : 최종실(중앙대 국악대학 교수, 사물놀이 신화의 주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