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한영숙류 춤 - 대전시립무용단

대금잽이 2008. 8. 23. 15:18

 

 

 

명 : 대전시립무용단 "전통춤의 향기" 한영숙류 춤
공연기간 : 2008-08-26(화)
공연일시 : 오후 7:30 ~ 9:00
소 : 예악당
최 : 대전광역시, 이오공감
관 : 대전시립무용단
관람연령 :
관람시간 : 90분
격 : 전석 1만원
의 : 042- 610-2285
 
대전시립무용단 "전통춤의 향기" 한영숙류 춤


대전시립무용단과 함께하는 전통춤의 향연 -
스스로 그윽한 전통적인 춤사위가 세월을 뛰어넘어 아름다운 감성으로 다시 피어납니다!

아름다운 몸짓으로 대전의 춤 문화를 이끌어가는 대전시립무용단이 8월 26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멋스러운 우리의 전통춤으로 공연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김매자 예술감독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대전시립무용단은 한국무용을 전공한 예술단원 4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전통춤 공연을 통해 우리 춤의 예술성과 품격을 높여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의상과 다양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학연화대합설무(학무·연화대무·처용무)”와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무용인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을 한영숙류의 춤으로 구성하여 한영숙류의 춤에서 느낄 수 있는 우아함과 단아함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준비 하였습니다.


▶ 공연내용

1. 학연화대처용무합설

학무와 연화대무와 처용무가 합쳐진 대규모의 정재입니다. 학무는 조선시대 창제된 향악정재로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조선조 이전부터 존재해온 춤으로 1935년 부민관에서 발표된 한성준선생의 창작학무로 그 명맥을 이어져 왔으며 연화대무는 고려시대 당악정재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 승무

한국무용의 대표적인 춤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한성준선생에서 한영숙 선생으로 그 계보를 이어 오늘에 이르며 한영숙류 승무의 특징은 조용하고 우아하며 단아한 춤사위가 일품입니다. 장단은 느린 염불로 시작하여 도드리, 타령, 굿거리로 점차 빨라지고 북놀이로 들어가 흥을 일으키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긴 장삼소매가 공간에 뿌려지는 정중동의 정수가 잘 표현된 춤입니다.

3. 태평무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으로 1938년 한성준선생이 재구성한 창작무용 가운데 하나입니다. 춤동작은 섬세하고, 특히 발디딤이 독특하며 다양합니다. 반주음악은 경기도 도당(都堂)굿에 나오는 진쇠 가락을 비롯하여 낙궁 · 부정풀이 · 올림채 · 터벌림 등 무악(巫樂)장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 살풀이

1938년 신무용의 대부인 한성준선생의 제1회 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살풀이춤”이라는 명칭으로 손녀인 한영숙 선생에 의해 추어졌습니다.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다듬어져 한국무용의 백미로 그 빛을 발하게 되었고, 작품의 구성과 춤사위는 단아하면서도 담백합니다. 또한 섬세한 손끝의 움직임은 살풀이수건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이로 돋보이며 흰 옷에 흰 버선의 발디딤은 우리네 정서를 읊으며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춤으로 한과 비애를 풀어 슬픔을 기쁨으로 변하게 하는 이중구조를 나타낸 고도의 예술성이 깃든 춤이며 정중동과 절제미의 극치라 할 수 있는 춤입니다.

이번 대전시립무용단이 마련한 전통공연은 우리 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무대입니다.
화려하면서도 멋스럽고 조용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우리 춤의 깊은 향연 속으로 초대합니다!


▶ 출연

살풀이 - 김매자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승무 - 이강용 (대전시립무용단 연습지도자)
살풀이 - 최지연 (대전시립무용단 연습지도자)
음악 - 이태백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국악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주영 정가 발표회  (0) 2008.08.31
정주미 춤추러 간다  (0) 2008.08.27
이용길 문하생 발표회  (0) 2008.08.22
국악원이 여는 창경궁의 아침 - 초대  (0) 2008.08.20
국립관현악단 - 사랑방 음악회  (0) 200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