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일지

   88기반

'어머님 말씀'은 7절까지 있는 긴 곡인데

1절~6절은 동일한 가락을 반복하는 것이고

마지막 7절만 조금 다른 선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박자가 꽤 자주 나와서 처음엔 조금 어렵게 느껴지실 텐데

7절의 가락이 더 복잡해서 약간 까다롭습니다.

 

우선 한 각씩 나눠서 느리게 불며 박자를 익혀 보니

대체로 1.5박이 길어지고 반박은 짧은 경향이 있어서

손으로 박자를 짚으며 악보부터 파악한 다음

한 박을 둘로 나눠서 세며 불어 보았고

어느 정도 박자가 익숙해지고 난 뒤에는

취법에 집중하며 음들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보았는데

첫 소절의 仲-汰 부분과 둘째 각의 㳞-淋 연결이 좀 어려우므로

따로 부분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1절과 7절 모두 시작하는 선율과 마치는 선율은 거의 비슷하지만

7절에서는 여섯째 박의 가락이 전부 반박자로 끝나서

여유 있게 숨을 쉬다가는 자칫 박자를 놓치기 쉬우므로

마지막 음을 1/4박만큼만 분 뒤 재빨리 숨을 쉬되

나머지 6박을 한 호흡에 불 수 있도록 

짧은 시간 내에 충분히 마시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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