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 초급반

대금잽이 2022. 1. 15. 00:36

   79기반

아직 대금 소리가 마음대로 잘 나지 않아서 계속 취법을 연습 중인데

전에도 설명 드렸듯이 대금과 같은 순취관악기에서 소리가 제대로 나기 위해서는

입김의 각도, 취구와의 거리, 입김의 굵기와 속도(세기) 등이 모두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조절하는 것은 입술이기에

입술이 움직이거나 떨리게 되면 입김이 불안정해지므로

항상 입술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복식호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입으로 '후~'하고 불게 되면 입술이 움직이기 때문에

입김을 일정하게 조절할 수가 없으므로

복식호흡을 통해 호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입술은 최종적으로 입김의 속도와 각도, 굵기 등을 제어하는 통로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더불어 깊이 있고 묵직한 대금 소리는 입으로 불어서는 얻을 수 없으므로

항상 아랫배에서부터 나오는 복식호흡을 익혀야 합니다.

 

   78기반

음계연습곡들을 불면서 준비운동을 한 다음

'섬집 아기'를 통해 숙여 부는 취법을 집중 연습하였는데

아직 無 음정이 정확하게 나는 경우는 드물어서

간혹 조금 낮아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숙여 부는 취법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고드름'은 1/2박자 無이 나오기 때문에 좀 더 까다로우니

아주 느린 속도로 천천히 반복 연습을 해 보시고

'가을밤' 역시 1/2박자 숙여불기와 더불어

'혀치기'가 많이 나오므로 부분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