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1. 3. 15. 02:16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78기반

어떤 악기든지 제대로 연주할 수 있으려면 기초가 중요한데

대금은 처음에 바른 취법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똑 같이 배워도 며칠만 지나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취법을 가지게 되는데

그에 따라 대금 소리도 차이가 나고, 각자 고쳐야할 부분 역시 다르게 됩니다.

아직은 제대로 된 취법을 알기 어렵고, 자신의 입술 움직임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평소 연습할 때 거울을 보면서 교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입으로 부는 경우 입술이 움직이거나 힘이 들어가서 굳어지므로

입술 모양을 유심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77기반

연습곡 4번을 집중 연습하였는데

전보다는 훨씬 좋아지긴 했지만, 간혹 음의 연결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에서 潢으로 이어질 때는 왼손의 운지가 어렵기 때문에

가락을 이어서 부는 것이 힘들 수 밖에 없지만

지공을 뗄 때 즉, 상행할 때 음과 음 사이가 끊어지는 것은

운지보다는 취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汰에서 로 가거나 南에서 汰로,

또는 潢에서 로 진행할 때 대금 소리가 끊어지는 것은

음들간의 간격이 넓어 연결해서 불기 어렵기 때문이므로

따로 부분 연습을 통해 정확하게 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75기반

'어머님 은혜'를 먼저 집중 연습하였는데 아직 박자를 틀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길게 뻗는 부분에서 호흡이 모자라서 주어진 박자를 다 채우지 못하니

먼저 들어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다리고 있자니 쉬는 박이 너무 길어지는데

호흡이 충분하지 못해서 한 각을 한 번에 불 수 없는 분들은

6정간씩 나눠서 불더라도 정확한 박자를 지킬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기다리는 마음' 은 아직 음정이 정확하게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淋이나 湳 보다는 많이 젖혀 불어야 하는 㴌이 아직 잘 안 되고

㴌을 젖혀 분 다음에 이어지는 汰가 불안할 때가 많으니

젖혀 부는 음이 끝나면 다른 음은 재빨리 원래 취법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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