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수업 결산 - 중급반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
72기반
연습곡 17번과 18번을 하였는데 두 곡 모두 3분박을 연습하는 곡으로
1/3박의 길이는 물론 2/3박과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웬만큼 박자를 맞출 수 있게 된 다음에는 좀 빠르게 또 불어 보았고
강약을 살려서 곡의 흐름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사랑의 슬픔'은 가락이 단순하지만 의외로 박자를 틀리는 분들이 많고
흘리는 표현이 쉽지 않아서 따로 연습을 해야 하고
2절에서 높게 불 때 고음을 부드럽게 부는 취법이 좀 어려웠습니다.
'세노야'는 2분박과 3분박이 섞여 있기 때문에 박자가 복잡했고
夾을 숙여 부는 취법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짧은 박자에 無과 夾이 나와서 까다로웠습니다.
또 셋 째 각에서 고음으로 올라갈 때 음정을 맞추는 것과 호흡 조절이 좀 힘들었네요.
'애사당' 과 '칠갑산'은 모두 1/4박이 나오는 곡인데
한 박씩 쭉 이어지다가 2분박으로 바뀌거나
갑자기 1/4박이 나오는 부분이 있어 박자가 만만치 않습니다.
두 곡 모두 아직 박자나 취법이 완벽하게 되지 않으므로
당분간 부분 연습을 더 해 보셔야겠네요.
정악반
'낙양춘'과 '여민락 영'을 계속 연습하며
곡의 느낌을 파악하기 위해 음반을 통해 감상하는 시간을 몆 번 가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강약을 살려 흐름을 표현하는 것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취법에 집중하며 연습을 해 봐야겠습니다.
'해령'을 새로 시작하여 1장부터 10장까지 해 보았는데
지금까지 배웠던 곡들에 비해 장식음이 많고 박자가 어려워서
한 시간에 한 장씩 나눠서 천천히 수업을 하였습니다만
아직 운지와 취법이 자유롭게 안 되시는 분들이 많고
박자를 어려워 하시기 때문에 조금 무리가 따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