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반 대금 수업일지

'여민락' 3장을 먼저 불어 보았는데

회사일로 정신 없이 바쁜 시기를 보내고 복귀한 남모군이

악보를 쫓아 부는 것도 만만치 않은지 좀 힘들어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대금을 부는지라 소리가 시원하게 잘 나지 않아서

잠시 휴식을 하고 한 번 더 불어 보았는데

아직 1/2박이나 2/3박이 좀 길어질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겠고

'떠이어'가 나오는 부분이나 밀어 올리는 가락과 액센트 등의 표현이 미흡하므로

취법을 좀 더 연습해야겠네요.

 

다음에는 쉬어가는 곡으로 '어머니 마음'을 하였습니다.

1번과 2번으로 나누어 화음을 이루도록 2성부로 불었는데

처음엔 악보를 읽는 것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지만

역시 고참회원들 답게 이 정도 곡은 금방 익숙해져서

아름답게 화음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마음'을 한 바탕 불고 난 뒤에

천모군이 '아버지 마음'은 왜 없냐며 하소연을 하더군요.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