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0. 10. 15. 02:56

   정악반

'진찬'을 복습하며 미진한 점을 보완한 다음

'보태평' 한 바탕을 마무리 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쭉 불어 봤습니다.

'보태평' 11곡 중 '진찬'은 따로 독립된 곡이므로 제외하고

'희문' 부터 '역성'까지 10곡을 이어 불기로 했는데

아직은 한 바탕을 쭉 불기엔 무리일듯 하여

'융화'까지 불고 잠시 쉬었다가 나머지 뒷 부분을 또 쭉 불어 보았습니다.

보태평은 대체로 평이한 가락이라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좀 어려운 '융화'가 아무래도 잘 안 되네요.

가늘고 약하게 부는 부분도 어렵지만,

潢 汰 등 고음과 저음 仲, 林의 연결이 정확하지 않으니

취법 연습을 좀 더 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72기반

'그네 3번'을 다시 불며 점검을 해 보았는데

대체로 姑 음정 조절하는 것이 무난하게 되긴 하였지만

첫 부분 姑-仲-林 연결이 조금 어렵네요.

姑은 많이 젖혀 부는 음이고, 仲는 조금 숙이는 반면

林은 원래 위치에서 불어야 하는 음이다보니

각각의 취법을 빨리 찾아서 조절하는 것이 까다롭습니다.

가장 어려운 첫 부분이 원활하게 소리날 때까지

부분 연습을 좀 더 하시면 되겠네요.

 

민요 '뱃노래'를 시작하여 일단 박자부터 맞춰 보았는데

간혹 1박과 1.5박을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겠고

淋과 湳의 취법을 조절하여 음정을 맞추시면 되겠습니다.

'뱃노래'에는 처음으로 흘리는 표현이 나오는데

아직은 그 것이 쉽지 않으므로 우선 아주 느리게 따로 연습하신 다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조금씩 빠르게 또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사랑국악회 =http://cafe.daum.net/daegum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