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식

박혜온 대금독주회, 길 위에서 VII - 단소정악 [무관중]

대금잽이 2020. 8. 31. 00:54
  • 공연일시 = 2020-09-02(수) 20:00~21:20 

  • 공연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 주최 = 더크리에이터스

  • 관람등급 = 8세 이상

  • 관람시간 = 80분

  • 가격 = 무관중 공연입니다.

  • 문의전화 = 029230901

 

   = 공연(행사) 목적 =

 

  • 대금연주자 박혜온은 ‘대금, 길 위에서’라는 주제로 그간 여섯 번의 독주회를 개최해왔다. ‘길 위에서’는 대금을 연주하며 걸어가는 길에서 만나는 음악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랜 호흡으로 대금을 연구하고자 하는 박혜온은, 지난 여섯 번의 독주회에서 대금으로 가곡, 가사, 시조, 남도민요, 대풍류, 영산회상, 시대별 대표창작곡, 이생강류 대금산조, 장르별 협연곡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학구적인 연구자이자 연주자인 그는 이번 일곱 번째 독주회에서 단소정악으로 그 세계를 확장하고자 한다. 단소는 교육용 악기로도 잘 알려져 있어 얼핏 쉬운 악기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성음을 제대로 표현하자면 오랜 기간이 걸린다. 단소는 전공으로 많이 하는 악기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연주되지 않는데, 단소는 정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악기이므로 더욱 활발히 전승되어져야 한다. 특히 가곡이나 영산회상에서 단소는 음과 음 사이를 장식하며 음악을 유연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박혜온은 이번 연주회에서 청성곡과 가즌회상을 연주하며 영롱한 농음의 표현과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시김새, 그리고 영산회상의 백미인 한 배에 따른 형식을 선보인다. 단소의 명인으로 알려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곽태규 교수에게 오랜 기간 사사 받은 가락으로 연주하며, 향후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성음을 더욱 익히고자 한다.

  • 공연(행사) 목적 및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