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대금 수업 일지
대금잽이
2020. 8. 25. 01:23
76기반
연습곡 1번을 집중 연습하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다들 지공 막는 것이 어렵다보니
손가락이 풀리고 지공만 막히면 금방 대금을 잘 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지공을 막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소리를 잘 내는 것이 훨씬 중요하므로
호흡법과 취법을 익히는데 더 집중해야 합니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을 쓰면서
한 음씩 길게 뻗으며 제대로 된 소리가 날 때까지 충분히 불어 보시고
1번은 처음은 쉽지만 둘 째 각과 셋 째 각이 좀 어려우니
첫 째 각 보다는 어려운 뒷 부분을 더 많이 불어 보셔야 됩니다.
75기반
요즘 연습을 많이 하시는지 대금 소리가 전보다 잘 나는군요.
다들 몸도 다 풀린듯하여 연습곡 7번은 생략하고
9번을 몇 번 분 다음, '가을밤' 과 '올드랭싸인'을 해 보았습니다.
손해복선생과 수아는 '가을밤' 한 곡만 하기로 합의를 했는데
이제 한참 대금에 재미를 붙인 용수오빠가 한 곡 더 하자고 적극 주장하니
'올드랭싸인'도 추가로 연습을 해야겠네요.
수업을 마친 후에는 기선언니가 한 턱 낸다고 하여 삼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한참 즐겁게 고기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선언니네 사장님이 김수아가 대금을 잘 부는줄 알고 계신다고 하자
손해복선생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몇 번을 되묻더군요.
'누가요?' '누구요?' 하더니
사장님께서 기선언니와 수아에게 대금 연주 한 번 하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많이 걱정을 하였습니다.